Travel Info : Travel News

TRAVEL News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4-14
 제 목  지난해 국민 92% "국내여행 다녀왔다"
지난해 국민 92% "국내여행 다녀왔다"
지난해 4월 경북 구미시 금오천변에서 진행하는 벚꽃축제 풍경© News1 정우용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지난해 우리 국민의 국내여행 경험 관련한 수치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3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우리나라 국민의 Δ여행 경험률 Δ여행 횟수 Δ여행 일수 Δ여행 지출액 등의 내용을 포함한 ''2019년 국민여행조사'' 잠정치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의 주요 결과를 보면 국내여행 경험률은 92.4%, 국내여행횟수 총량 3억4434만4750회, 국내여행일수 총량 5억8571만일, 국내여행 총지출액은 44조2000억원으로 나타나 2018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정부에서 실시한 여행주간, 근로자휴가지원사업 등 국내여행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2019년 7월 이후) 후 ''일본여행불매운동'' 확산으로 일부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 수요로 전환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여행을 취소한 국민의 43.8%가 국내여행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 횟수 전년 대비 비교

 

국내여행 일수 전년 대비 비교


지난해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의 국내여행 경험률은 92.4%를 기록해 전년 대비 3.2% 포인트 증가했다.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횟수는 7.61회, 국내여행 횟수 총량은 3억4434만4750회로 각각 전년 대비 10.0%, 10.8% 늘었다.

국내여행 일수 관련 수치도 상승했다.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일수는 12.95일, 국내여행 일수 총량은 5억8571만일로 각각 전년 대비 4.4%, 5.2% 증가했다.

국내여행을 가장 많이 다니는 시기는 2월(3억4251만회), 9월(3억3033만회), 12월(3억2413만회), 10월(2억9748만회) 순이었다.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은 97만6000원으로 약 1만7000원 증가했으며, 국내여행 지출액 총량도 44조2억원으로 2.4% 늘었다.

국내여행을 숙박, 당일로 구분해 비교하면 당일여행 횟수는 23.3% 증가했고, 반면 숙박여행은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지출액을 봐도 당일여행의 지출액은 32.3% 증가했고, 숙박여행은 7.4% 줄었다.

이러한 결과는 여가가 증가하고 저성장 경제 기조가 지속함에 따라 짧고 가까운 여행을 즐기는 소비트렌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경험률 전년 대비 비교

한편, 국민의 해외여행 관련 수치도 전년과 비교했다. 경험률은 23.2%로 0.8% 포인트 증가했으며 1회 평균 여행 일수도 4.79일로 3.7% 늘었다. 반면 1회 평균 지출액은 117만원으로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19년 국민여행조사 결과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공개하며, 확정치는 6월에 발표할 예정이다.